말단비대증(거인증): 원인, 증상, 진단 및 치료 방법

말단비대증(거인증): 원인, 증상, 진단 및 치료 방법

말단비대증(거인증)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이 과잉으로 생산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거인증이라고도 불립니다. 이 질환은 천천히 진행되며, 말단비대증의 원인, 증상, 진단 및 치료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원인:

말단비대증의 주된 원인은 뇌하수체 종양으로, 이 종양은 성장판이 열려있는 성장기에 발생하면 키가 지속적으로 커지는 현상을 초래합니다. 만약 성장기가 끝난 후에 발병한다면 키의 증가보다는 코, 턱, 손, 발 등 말단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커질 수 있습니다.

증상:

말단비대증에 걸리면 뼈가 두껍게 성장하여 사지의 길이와 둘레가 증가합니다. 아랫턱이 길어지고 콧등이 넓어지는데, 이로 인해 외모상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의 기름 분비가 증가하여 피부가 기름지며 땀샘과 피지선도 커져 땀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목소리도 변화하며 성대가 두꺼워져 목소리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심장 비대증과 관련된 증상도 나타날 수 있으며, 혈당 조절에도 어려움을 겪어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단 및 치료:

말단비대증은 혈액 검사로 혈중 호르몬 농도를 확인하거나 경구 당부하 검사를 통해 진단될 수 있습니다. 뇌하수체 종양의 확인을 위해 전산화 단층촬영이나 자기공명영상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말단비대증의 치료 방법은 주로 수술을 활용합니다. 개두술(머리를 열어 진행되는 수술)은 과거에 사용되었으나 현대에는 코를 통한 내시경 수술이 더 일반적으로 사용됩니다. 종양이 큰 경우 방사선 치료로도 종양 크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약물 요법도 선택지 중 하나로, 경구용 도파민 유도제나 주사용 제제인 소마토스타틴 유도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중 경구용 제제는 비용이 저렴하나 효과는 제한적이며, 주사용 제제는 효과가 높지만 비용이 높을 수 있습니다.

요약:

말단비대증은 성장호르몬의 과잉 분비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뇌하수체 종양이 주된 원인입니다. 이 질환은 증상이 천천히 나타나며, 뼈와 말단 부위의 비정상적인 성장, 피부 변화, 목소리 변화 등이 나타납니다. 진단은 혈액 검사와 영상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수술 치료와 방사선 치료, 약물 요법 등이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