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동물: 우리 주변에서 숨어있는 감염병은 무엇?

인수공통감염병은 동물과 사람 간에 상호 전파되는 전염병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질병들은 동물에서 인간으로, 또는 인간에서 동물로 전파될 수 있으며 그 전파 경로는 다양합니다. 아래에 몇 가지 대표적인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일본뇌염모기 (Japanese Encephalitis):

• 주로 빨간집 모기를 매개로 전염되며, 동물의 피를 빨아먹은 후 사람을 물어 전염됩니다.
• 어린 아이들이 주로 걸리며, 잠복기 후 두통, 발열,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며 중증화되면 고열, 혼수, 마비 등이 나타납니다.
• 치사율은 5~10% 정도입니다.

탄저병 (Anthrax):

• 탄저균이 포함된 풀을 먹는 동물이 사람에게 전염시키는 감염병입니다.
• 증상은 내장 부풀음과 혈관 내 균의 증식으로 인한 증세가 나타납니다. 흡입 탄저병의 경우 호흡 곤란과 사망 위험이 있습니다.
• 초기 24~48시간 내에 항생제 투여가 중요하며, 투여하지 않을 경우 치사율이 높습니다.

혈소판감소증 (Thrombocytopenia Syndrome):

• 작은 소참진드기에 물리면 발열, 피로감,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피부감각 이상과 목이나 겨드랑이의 부종이 발현될 수 있습니다.
• 잠복기는 12주로, 치사율은 1030% 정도입니다.

결핵전염 (Tuberculosis):

• 결핵균에 의해 전염되며, 기침이나 분비물을 통해 공기매개 전파됩니다.
• 증상에는 기침, 피로감, 흉통, 식욕 부진, 발열 등이 포함됩니다. 항결핵제로 치료되며, 완치까지 몇 달이 걸릴 수 있습니다.

야콥병 (Variant Creutzfeldt-Jakob Disease, vCJD):

• 소의 뇌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발병합니다. 광우병에 걸린 소의 고기나 추출물을 섭취하면 발병합니다.
• 치매 증상을 보이며, 초기에는 정신적 증세가 나타나고 이후 경련, 신경계 증상 등이 발생합니다.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습니다.

광견병 (Rabies):

• 주로 개를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다양한 동물들도 감염원이 될 수 있습니다.
• 감염 후 잠복기를 거쳐 급성 퇴척수염 증상이 발현되며, 발열, 두통, 인후통, 호흡곤란 등이 나타납니다. 치료가 늦을 경우 사망 위험이 있습니다.

이상으로 몇 가지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러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 및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감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동물과의 밀접한 접촉을 피하고, 가능하면 백신 접종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