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증 증상 및 치료 방법, 스테로이드

백반증: 원인과 치료 방법

피부에 생긴 하얀 반점, 백반증은 많은 환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피부 질환 중 하나입니다. 옛날에는 영양 결핍으로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은 피부 속 멜라닌 색소 결핍으로 인해 나타나는 후천성 탈색소 질환입니다. 최근 9년 동안 백반증 환자 수가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대한 원인과 치료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백반증 원인

백반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영향이 크다고 추측됩니다. 면역설, 신경체액설, 멜라닌세포 자가파괴설이라는 3가지 학설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면역설은 환자들의 멜라닌세포 계에 대한 자가항체 발생이 높다는 점에서 비롯되며, 신경체액설은 백반증이 신경 손상이나 정신적 스트레스에 따라 발병하는 경우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외상이나 화상, 화학적 요인도 백반증 유발 요인으로 여겨집니다.

백반증 증상

백반증의 주요 증상은 피부 및 모발의 백색 탈색으로, 주로 손, 발, 얼굴, 팔꿈치, 무릎 등에 나타납니다. 탈색반의 경계는 분명하며 대칭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들은 가려움증이나 따끔거림을 경험하기도 하며, 흰 반점의 경계부는 때로 검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백반증 치료 방법

백반증의 치료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다양한 치료법이 존재하며,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선택됩니다.

• 스테로이드 치료: 작은 병변에는 스테로이드 연고제나 국소 주사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광범위한 병변에는 전신 스테로이드 투여도 고려됩니다.
• 광화학 요법: 소랄렌 복용 후 자외선 A 조사를 통해 진행되는 치료법으로 광선 조사량을 점차 증가시킵니다. 작은 병변에는 국소 광화학 요법도 사용됩니다.
• 단파장 자외선 B치료: 311nm 파장의 단파장 자외선 B를 활용하여 치료합니다.
• 표적 광치료: 엑시머 레이저 등을 활용하여 치료하는 방법으로, 피부의 다른 부위에 불필요한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효과를 높입니다.
• 외과적 방법: 박피술, 피부 이식, 자가 멜라닌세포 이식 등이 사용되며, 특히 흡입 수포술은 안정된 병변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백반증은 완치가 어려운 경우도 있으나,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가능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전문적인 의료진의 조언을 받아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